[디 애슬레틱] 폴라린 발로건, 월드컵 개막전 이후 유니폼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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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건이 월드컵 개막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후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By Brooks Peck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팬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유니폼은 오랫동안 두 선수의 몫이었다.
바로 크리스티안 풀리식과 웨스턴 맥케니다.
미국 온라인 축구용품 판매업체 Soccer.com에 따르면,
두 선수는 지난달 월드컵 출전 선수
유니폼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풀리식은 리오넬 메시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고, 맥케니는 10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금요일 밤 파라과이전 대승 이후, 미국 대표팀의
또 다른 선수가 유니폼 판매 순위를 무서운 속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폴라린 발로건은 2023년 미국 대표팀에 합류할 당시
열성 팬들 사이에서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보다 대중적인 미국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것은 이번 월드컵 무대였다.
발로건은 파라과이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1930년 이후 한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최초의 미국 대표팀 선수가 됐다.
이 기록만으로도 그는 이미 미국 대표팀
월드컵 통산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월드컵 최다 득점자는 5골을 기록한 랜던 도너번이다.
당연히 이러한 활약은 팬들의 폭발적인 유니폼 구매 열기로 이어졌다.
홈에서 열린 월드컵 첫 경기에서
미국이 4-1 대승을 거두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축구용품 판매업체 Soccer.com에 따르면,
현재 발로건의 유니폼은 7월 초까지 예약 주문(backorder) 상태다.
반면 크리스티안 풀리식과 웨스턴 맥케니의 유니폼은
여전히 즉시 배송 가능한 재고가 남아 있는 상태다.
미국 대표팀 유니폼 제작사인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발로건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이 파라과이전에서 착용한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홈 유니폼은 현재 발로건 버전이 품절된 상태다.
반면 그의 짙은 남색 원정 유니폼은 일부 재고만 남아 있다.
다만 이 현상은 크리스티안 풀리식과
웨스턴 맥케니의 유니폼에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대형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딕스 스포팅 굿즈
(Dick’s Sporting Goods) 홈페이지에서도 발로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발로건의 홈 유니폼은 현재 일부 사이즈만 구매 가능하며,
토요일 오후 기준으로 상품 페이지에는
"빠르게 판매 중(Selling Fast)" 이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최근 24시간 동안 300장이 판매됐다는 표시가 붙어 있다.
반면 풀리식과 맥케니의 유니폼은 더 다양한 사이즈의 재고가 남아 있으며,
발로건 유니폼에 표시된 것과 같은 판매 급증 안내 문구는 없는 상태다.
Soccer.com 월드컵 유니폼 판매 순위 (5월)
1위.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2위. 크리스티안 풀리식 (미국)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4위. 네이마르 (브라질)
5위.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6위. 라민 야말 (스페인)
7위. 손흥민 (대한민국)
8위. 라울 히메네스 (멕시코)
9위. 플로리안 비르츠 (독일)
10위. 웨스턴 맥케니 (미국)
발로건의 인기는 유니폼에만 그치지 않고
트레이딩 카드 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트레이딩 카드 거래 데이터베이스인
Card Ladder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eBay에서
발로건의 카드 가운데 500달러 이상에 거래된 카드가 18장 판매됐다.
이는 발로건 카드가 역사상 500달러 이상에
거래된 사례 전체의 35% 에 해당하는 수치다.
(참고로 발로건의 대표적인 루키 카드는
2021-22 파니니 프리즘 프리미어리그 카드다.)
발로건은 부모가 미국을 방문 중이던 시기에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은 영국 런던에서 보냈다.
그는 유소년 대표팀 시절 미국과 잉글랜드 양쪽 모두에서
뛰었으며, 성인 대표팀에서도 잉글랜드를 선택할 수 있었다.
다만 해당 포지션의 경쟁이 훨씬 치열했던
잉글랜드 대신 미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발로건은 파라과이전 이후 이렇게 말했다.
"대표팀을 선택했을 때도, 그리고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에서도 항상 이야기해 왔지만,
팬들은 제게 엄청난 동기부여를 줬고 정말 큰 지지를 보내줬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어요."
"팬들에게 제가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는 이 선택이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팬들이 저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만약 발로건이 파라과이전과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미국 팬들은 앞으로도 그를 자랑스러워할 것이고,
그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수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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