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스피드 추모 ‘토킹 벤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공개 예정
2025-11-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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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e325430-cbab-11f0-a4de-5d009d7982b0.webp.ren.jpg [공홈]게리 스피드 추모 ‘토킹 벤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공개 예정](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128/9215441950_340354_41534ae3237b68812e5140d153f20667.jpg)
https://www.evertonfc.com/news/2025/november/27/gary-speed-memorial--talking-bench--to-be-unveiled-at-hill-dickinson-stadium/
에버턴은 오는 토요일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게리 스피드 추모 벤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클럽의 가장 존경받는 전 선수 중 한 명을 기리는 영구적인 헌정물이자, 구단 최초의 ‘토킹 벤치’가 될 것이다.
‘토킹 벤치’는 영국 전역에서 외로움과 고립을 해소하고 대화를 장려하기 위한 간단하지만 의미 있는 방식으로 도입되고 있다. 이 벤치는 사람들이 잠시 멈춰 서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말없이 다른 이들과 함께 앉아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발표는 에버턴 가족에게 특별히 의미 있는 날에 이뤄졌다. 바로 오늘이 게리 스피드가 세상을 떠난 지 14주기가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게리 스피드의 가족의 전적인 동의를 얻어 마련된 이 추모 벤치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게리 스피드를 기리며, 에버토니언, 주장, 리더 1969–2011. 말로 하지 못한 것을 위한 공간. 앉아서, 나누고, 들어주는 자리.”
이 벤치는 버드와이저 팬 플라자 중앙에 설치되며,
전문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와 위기 대응 자원으로 연결되는 세심하고 눈에 띄지 않는 안내 표시가 함께 마련되어 있다.
또한 QR 코드를 통해 에버턴 인 더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직접 접속할 수 있다.
여기에는 2023년 3월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최초로 개관한 정신건강 및 웰빙 허브 ‘더 피플스 플레이스’도 포함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리미어리그의 ‘함께 자살에 맞서기’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기일마다 ‘토킹 벤치’ 주변에는 에버턴 인 더 커뮤니티의 훈련된 직원들이 배치되어, 대화를 원하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팬들이 예약 없이 자유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토킹 벤치’의 설치 제안은 에버턴 팬 포럼에서 나왔다. 그들은 게리 스피드의 이름으로 의미 있고 긍정적인 유산을 남기고자 했다.
이번 공개 행사는 토요일 뉴캐슬과의 경기 직전에 진행된다. 이는 게리의 비극적인 별세 14주기를 기리는 가장 가까운 홈 경기이며, 그가 명예롭게 활약했던 두 구단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게리 스피드의 가족은 경기 전 ‘토킹 벤치’를 방문해 공개식에 함께할 예정이다.
에버턴의 레전드이자 게리 스피드의 국가대표·구단 동료였던 네빌 사우스올은 이렇게 말했다.
“게리를 벤치와 연관 지어 생각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처럼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 벤치가 그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곳에 앉아 ‘다른 사람들의 삶은 완벽하다’고 느껴질 때,훌륭한 선수이자 위대한 감독이었던 한 남자 역시 자신만의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에버턴 팬 포럼의 부회장 데이브 위처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는 게리 스피드를 가장 의미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기리고 싶었습니다. 이 벤치가 오래도록 남는 그의 유산이 되길 바랍니다. 문제는 함께 나눌 때 한결 가벼워지고, 에버턴은 언제나 팬들이 서로 어울리며 이야기하고, 인생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따뜻한 클럽이었습니다. 축구는 공동체의 힘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스포츠이며, 야외에서의 만남은 그런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줍니다.”
‘게리 스피드 추모 토킹 벤치’는 이번 토요일 경기일부터 공개되며, 경기일이 아닌 날에도 팬들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이곳은 추억과 대화를 위한 영구적인 공간이자, ‘어떤 에버토니언도 혼자 고통받을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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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그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