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데뷔 후 최악 시즌이었는데…무키 베츠는 어떻게 MVP로 돌아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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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무키 베츠
▲ 프레디 프리먼과 하이파이브하는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2일(한국시간) 현재 무키 베츠(LA 다저스)의 타격 성적은 135경기에서 타율 0.260, OPS 0.736으로 두 가지 지표에서 모두 데뷔 후 최저치다. 유격수로 주 포지션을 옮긴 가운데 OPS+(조정 OPS, 100이 리그 평균)가 106으로 평균치를 조금 상회하지만 베츠에게 기대했던 숫자는 그 이상이다.
그런데 시기를 나눠보면 베츠의 지금 성적도 대단하게 느껴진다. 불과 한 달 전 8월 12일 베츠의 타율은 0.242, OPS 는 0.682에 불과했다. 그랬던 베츠가 지금은 OPS+가 100 이상인 선수로 돌아왔다. 타율 0.231과 OPS 0.657로 바닥을 찍었던 8월 5일 이후 성적만 보면 베츠는 MVP급 타자다.
MLB.com은 12일 베츠의 부활을 다섯 가지 지표로 설명했다.
먼저 OPS. 8월 6일 이후로 베츠는 OPS 0.987을 기록하고 있다. MLB.com은 "이는 MVP급 성적이다. 공교롭게도 이 수치는 베츠가 2023년 기록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당시 베츠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에 이어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베츠의 OPS 0.987은 8월 6일 이후 100타석 이상 출전한 184명 가운데 10위 기록이고, 내셔널리그에서는 6위 기록이다. 1.000을 넘은 선수는 3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1.084)를 포함해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8명이었다.
두 번째 반등 신호. 베츠는 높은 타율로 OPS를 끌어올렸다. 8월 6일 이후 타율은 0.352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5위에 해당한다. 안타 46개는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 무키 베츠
세 번째는 돌아온 콘택트 능력이다. MLB.com은 "베츠가 가진 장점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콘택트 능력과 파워의 조화다. 그는 삼진을 당하지 않으면서도 강하게 친다. 베츠는 지난 32경기에서 홈런 7개, 장타율 0.578을 기록했다. 동시에 삼진 비율 5.6%, 헛스윙 비율 11.0%를 기록했다. 보통의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과 달리 베츠는 홈런을 친다. 8월 6일 이후 홈런(7개)와 삼진(8개)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또 한가지. 타구의 질이라는 내용은 타율이나 장타율이라는 결과보다 더 좋다. 8월 6일 이후 스탯캐스트 트래킹 데이터에 따르면 베츠의 기대 타율은 0.361(실제 타율 0.352), 기대 장타율은 0.592(실제 장타율 0.578)로 나타났다. 이 기간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무려 37.2%로 강한 타구를 계속해서 그라운드에 뿌리면서 많은 안타를 만들어냈다.
MLB.com은 끝으로 이 모든 요소를 종합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 베츠가 MVP급 한 달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팬그래프닷컴 기준 베츠의 8월 6일 이후 WAR은 1.9로 트레이 터너(2.6)나 후안 소토(뉴욕 메츠, 2.5),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 2.1)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베츠의 부활은 시즌 막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다저스가 보여주고 있는 몇 안 되는 긍정적인 신호 가운데 하나다. 다저스는 최근 4연승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0경기 차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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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제독님의 댓글
방화09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