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중요한 것은 호날두의 득점이 아니라 팀이 득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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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운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지 몇 시간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콩고민주공화국의 1-1 무승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메시와의 라이벌 구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알 나스르 소속의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의 포르투갈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경기 내내 존재감이 크지 않았고,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호날두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지만, 특히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프랑스 축구의 전설 티에리 앙리의 분석이었습니다. 그는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의 호날두 플레이를 구체적으로 짚었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집에서 경기를 보는 분들도 잘 들으셨으면 합니다. 팀에 필요한 건 당신의 골이 아니라 팀의 득점이에요.”
앙리는 이어 한 장면을 예로 들며 설명했습니다.
“이 장면을 보세요. 포르투갈이 공을 소유하고 있고, 콘세이상이 공을 받으려고 하고 있어요. 호날두는 이런 상황을 수없이 경험한 선수죠.”
“만약 여기서 저 방향으로 침투했다면 수비수는 그 공간을 막을지 말지 선택해야 했을 거예요. 그런데 호날두는 골을 넣고 싶어 했기 때문에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동선 쪽으로 움직였어요.”
“만약 더 좁은 공간으로 움직였다면 수비수가 따라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러면 브루누에게는 아주 쉬운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을 거예요.”
“하지만 본인이 득점하고 싶었기 때문에 오히려 컷백 패스의 경로를 가로질렀고, 결과적으로 두 선수가 같은 공간에 있게 됐어요. 그러면서 수비수들이 훨씬 쉽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거죠.”
앙리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주장을 강조했습니다. “팀에 필요한 건 당신의 골이 아니라 팀의 득점이에요.” 그러면서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반응도 언급했습니다. “뒤에서 브루누가 보인 반응을 보셨나요? 공을 그냥 흘려보내고 뛰어들어. 내가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줘’라고 말하는 것 같았죠. 하지만 그런 움직임은 나오지 않았어요.”
이는 오랫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 왔던 티에리 앙리가 전한 축구적 관점의 분석이자 조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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